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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허하라" 100만인 서명운동 돌입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한의협은 “5월 말까지 전국에 있는 모든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당신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다루면 진료는 편안해지고 진료비는 내려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이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 2월 한의협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3명 중 2명(65.7%)이 한의사의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지지한 바 있다.

이에 한의협은 전국 2만 한의사 회원들에게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는 포스터 2부와 서명지 양식을 배포했다.

한의협은 포스터를 통해 “한의원과 한의병원에 X-RAY 진단기기가 있다면 국민 여러분의 진료비가 내려가며, 이중진료의 번거로움 없이 정확한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서명지를 통해서는 “한의사가 X-RAY를 사용하면 이중진료가 불필요해 손목과 발목, 허리 등의 초진진찰료 14000원이 절약된다” “한의사들은 한의대에서 6년간 해부학과 생리학, 진단학, 영상의학, 진단검사의학 등을 필수과목으로 교육받았기 때문에 엑스레이와 초음파 진단기기 등을 안전하게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의협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 철폐는 국회는 물론 사법부와 행정부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문제로, 지난 6일 국회 공청회 이후 보건복지부가 협의체 구성에 나서는 등 보건의료계의 뜨거운 이슈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의사가 보다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를 위해 과학의 산물인 의료기기를 진료에 활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며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국민의 뜻에 따라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하여 100만인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지지하기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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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h.kyeongah@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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