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0분 이상 걷거나 수영…악화 방지엔 레이저 기기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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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은 제때 치료해야 한다. 환자 입장에선 수술하기엔 부담스러운 부위다. 부작용이 만만치 않아서다. 이렇게 무심코 넘기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고 의사들은 입을 모은다.

정재엽 통증의학과 전문의는 “허리 통증은 일시적 충격으로 생기는 단순 통증과 오랜 시간 반복되는 만성 통증으로 나뉜다”며 “만성 통증은 노화나 신경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방치하면 고질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것이 허리 통증”이라며 “이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꾸준한 스트레칭, 통증 완화 도와

허리 통증을 줄이려면 일상생활 속에서 예방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의료전문가들은 그 하나로 가벼운 운동을 권한다. 매일 30분 이상 걷거나 수영 또는 스트레칭을 하면 허리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보조의료기기로 허리 통증 악화를 막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중 하나가 저출력 레이저 기기다. 그동안 병·의원을 찾아가야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젠 일상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로 출시되고 있다.

 저출력 레이저는 1962년 헝가리에서 개발됐다. 최근엔 류머티스 관절염, 창상 치유, 포진 후 신경통, 손상된 신경 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와 논문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선 가정용 비염 치료기기나 탈모 치료기기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영국 물리치료 기관 중 40%, 스칸디나비아 치과의 30% 정도가 저출력 레이저를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 나온 저출력 레이저 기기는 많지 않다. 단일 파장과 일관성 있는 출력을 유지해야 하는 정교한 기술이 요구돼서다. 피부에 닿아야 하므로 인체에 자극이 없어야 하며, 사용 중에 통증·멍·상처 등도 입히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스턴이 만든 허리 통증 완화용 저출력 레이저 기기인 ‘허리愛(허리애)’

저출력 레이저 기기 용도 다양

의료용 레이저 전문 기업인 오스턴은 허리 통증 완화용 저출력 레이저 기기인 ‘허리愛(허리애)’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이규강 오스턴 마케팅팀장은 “허리애는 세계 각국 통증클리닉에서 사용하는 저출력 레이저의 축소판”이라며 “소염진통제 같은 일시적인 효과가 아니라 꾸준히 사용하면 허리 통증의 원인을 해소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허리애의 저출력 레이저는 혈관을 확장해 혈류량을 늘리고 세포 내 ATP(체내 에너지를 만드는 세포)와 단백질 생성을 촉진시킨다”며 “이는 통증을 덜어주고 중풍·관절염·오십견·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버튼을 누르면 1회 사용시간(40분)이 자동으로 맞춰진다”며 “한 번에 연속 다섯 시간 사용량을 충전할 수 있으며, 별도 소모품·건전지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愛(허리애)’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허리 통증 전문 의료기기다. 저출력 레이저를 꾸준히 쐬면 허리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중풍·관절염·오십견·진통에 따른 통증을 줄여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오스턴은 어버이날을 맞아 5월부터 허리愛를 구입한 후 6개월 안에 불만족스러울 경우 구입 금액의 50%를 환불해 주는 행사를 연다.

문의 080-085-8575

박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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