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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 직업전망 분석, 10년 후 향방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보건의료 관련 직업의 미래는 어떨까.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2015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 10년 후 직업세계 트렌드를 예측하고 196개 국내 주요 직업의 일자리 증감 여부를 전망했다.

분석에 따르면 의사, 약사 등 보건의료 관련 직업이 향후 10년간 다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구고령화로 인한 의료 수요가 늘어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이유다.

한국직업전망을 통해 나타난 의약사 직종에 대한 전망을 보면 다소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먼저 '의사'직군은 의료기술 발달과 고령화가 의사수요 확대 이유로 꼽혔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정복되는 질병의 폭이 넓어지고 있고 인구고령화로 의료서비스에 의존하는 인구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늘어나는 과목도 다양했다. 외적 질병 치료위주에서 예방, 내면 심리치료, 외모 충족욕구, 재활 등 사전 예방적이고 포괄적인 의료서비스 수요도 증대될 전망이다.

이에 의사들이 다소 증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의료서비스의 한류도 예상됐다. 우리나라의 발달된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 수준이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의료수요와 의사수요를 증대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지속돼 산부인과나 소아과 의사 수급은 감소가 예상된다. 성형외과와 정신과와 노인병 전문의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약사의 고용이 증가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약국에서 약을 판매하는것 뿐 아니라 연구와 품질개발, 임상시험관리 등의 영역에서 약사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먼저 인구고령화와 국민소득의 증가, 신약 개발, 약품에 대한 건강보험급여 확대 등이 약사 고용을 안정화시키는 다양한 이유로 꼽혔다.

식품과 약품의 안정성이나 효율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 증대가 약사의 활동영역을 넓힐 것이라는 판단이다.

약사 면허를 취득한 사람 중 여성의 비율이 높은데 결혼과 출산으로 이직이 잦고 일부 지역에서는 약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향후 대체 수요에 의한 고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의료서비스 발전에 따라 다양한 임상지원업무와 특수환자에 대한 특수약물의 복약지도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제약회사,식품회사의 연구, 품질개발, 임상시험관리 등에서도 약사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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