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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반준비 갖춘 제주 잔치분위기속 "어서옵서"|대형아치 선전탑 즐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제주도의 주요시가지는『후한 인정·화합축제·바른질서·선진체전』등 대형아치 36개와『어서옵서』등 선전탑 20개가 세워져 온통 체전무드에 휩싸여있다.
거리곳곳에는 꽃글씨·애드벌룬·화분등이 질서정연히 마련되어있고 6천5백여 축등이 새싹들의 잔치를 더욱 무르익게 하고 있다.

<2만5천 수용 자랑>
○…소년체전을 계기로 제주도내 곳곳의 경기장이 전면적으로 보수되거나 신설돼「체육제주도」의 새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종합경기장인 오라스포츠타운은 6만8천평의 대지위에 1백11억원의 사업비로 잠실스포츠타운에 이어 두번째의 넓은면적을 과시하고 있다.
야구장·수영장·실내체육관등 6개의 경기장이 갖추어져 각 스포츠팀들이 벌써부터 전지훈련장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주경기장은 29억원을 투입, 2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새로 건설된 야구장은 1만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1백25m(중간) 1백m (우좌우)의 국제규격으로 앞으로 프로야구팀들의 전지훈련장은 물론 경기장으로도 이용할수 있게 된다.

<다채로운 전야제행사>
○…24일 벌어지는 전야제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봉화행사와 해상퍼레이드.
밤8시반부터 1시간동안 벌이는 봉화행사는 봉수대 l5개소, 연대 15개소등 30개소에서 일제히 봉화가 올라 조선조때 왜구들의 침입을 막기위해 피워올리던 통신수단을 재현하게된다.

<가랑비 예보에 울상>
○…제주관상대가 체전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밤부터 25일 개막일 상오까지 가랑비가 올것이라는 일기예보에 따라 체전준비관계자들이 울상.
최재영제주지사를 비롯한 체전준비위원등과 제주도민들은 온갖 정성을쏟아 마련한 새싹들의 잔치가 비 때문에 지장이 있을까 우려, 안절부절못하고 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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