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서도 좌경사상 비판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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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학에이어 고교에서도 좌경과격사상을 가르치게된다.
문교부는 22일 올해부터 고교졸업학생에게 신재국주의를 비롯, 종속이론·매판자본론·해방신학·네오마르크사즘등 좌경과격사상의 대두배경과 주요내용및 비판등을 교육하기로했다.
이는 대학가 일부에 만연되고 있는 이들 좌경과격사상이 입시준비교육만 받아온 신입생들의 호기심을 자극, 마치우리의 현실문제를 해결해줄수 있는 최선의 방안인것처럼 받아들여지고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교부는 이를위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원장 유승국)에 의뢰, 전문가들로 교재편찬위원회서 구성하여 교재를 편찬토록하고 일선고교의 국민윤리등 관련과목 담당교사연수도 실시하기로했다.
그러나 문교부는 이서 대학에서처럼 정식 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일은 아직 빠르다고 판단, 대학입학 학력고사가 끝난뒤 졸업때까지의 4∼5주간 졸업반 학생에게만 집중교육을 실시하기로했다.
정식교육과정에 포함시킬 경우 교과서를 편찬하거나 대학입시에 반영하기에는 아직도 이들 이론의 내용이나 비관의 기준등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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