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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어린이에 "새빗"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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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저소득 빈민층의 유아교육과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의 진료 지원등으로 우리사회의 그늘진 면을 밝히는 사업을 조용히 펴온 민간여성단체 새세대 육영회(회장 이순자여사)가 21일로 창립 3주년을 맞았다.
새세대 육영회가 펼치고 있는 유아교육 진흥사업은 ▲시범유아원 및 직영유아원 운영 ▲영세유아원시설 및 교구 지원 ▲유아교육 종사자연수 ▲종이벽돌·그림동화등 교구와 교재프로그램 개발등.
한국의 바람직한 유아교육의 표본을 보이기 위한 시범유아원은 83년3월 육영회건물(서울 강동구 신천동 7의12) 1층에 새세대 시범유아원이 개원된이래 소득이적은 맞벌이 가정, 일반 서민가정 및 영세민의 4∼5세 어린이 2백80명에게 교육을 베풀고 있다.
직영유아원은 저소득층 가정이 밀집해있는 영세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81년10월 서울봉천동 새세대 새마을유아원 개원이래 83년말 서울에 3개를 비롯 각·시도에 1개씩 16개로 급속히 규모가 확대되었다.
불우한 어린이를 위한 복지사업으로는 ▲선천성 심장병어린이 진료지원 ▲장학사업 ▲장애자 시설지원 등을 들수 있다.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진료지원은 과도한 비용의 수술비가 없어 쓰러져가는 어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서울대 부속병원 등 의료진과 제휴로 실시하는 사업. 81년 이사업에 착수한 이래 지난2월말까지 2백11명에게 수술의 혜택을 주었다.
이 사업은 지난2월말 별도의 법인으로 설립된 새세대 심장병재단에 의해 앞으로 더욱 확대된다. 84년 진료지원비 10억원을 책정, 4백30명에게 수술의 혜택을, 85년부터는 5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 밖에도 전국 심신장애자 재능대회 및 작품전시회, 불우가정 어린이 장학사업, 건전한 어머니상 정립과 올바른 자녀교육관을 심어주기 위한 전국 7천여명 회원 교육과 봉사활동 등을 펴고 있다. 또 오는7월 서울 강동구 장지동에 문을 열 새세대 생활관은 자녀교육에 미치는 어머니의 막대한 영향력을 감안하여 미래의 어머니가 될 여고생들을 중심으로 바람직한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한 여성교육장을 마련하며 서울시 교육위원회에 위탁, 3박4일로 연간 40여회 약2만명 여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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