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올림픽 대신 종목별 경기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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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바르샤바 AP=연합】소련권은 모스크바와 일부 동맹국들이 불참 선언한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대체하기 위해 여러 공산국가에서 나누어 스포츠대회를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폴란드 스포츠관계자들이 14일 밝혔다.
폴란드의 한 스포츠기자는 소련과 그 동맹국의 체육관리들이 지난주 회합에 갖고 「카운터 올림픽」(대체올림픽) 조직문제를 협의했으나 별도의 올림픽을 개최하는 대신에 공산국가들 안에서 종목을 나누어 체육대회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회합이 어디에서 열렸는지 밝히지 않았다.
폴란드의 스포츠 고위관리들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폴란드는 서부 포즈난시에서 복싱경기를. 그리고 남서부의 드존코보에서는 펜싱과 10종 경기를 주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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