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공부 완도앞바다 해저유물발굴단은 11일 두달동안의 유물인양작업을 마치고 침몰선체의 인양에 들어갔다. 이번 2차조사에서 건져올린 유물은 모두 2만9천1백19점.
김재근교수(서울대공대)의 현장지도로 수중촬영을 실시, 확인한 침몰선의 잔존부분은 선체의 가운데부분 7·6 m, 선체원형의 크기는 길이15∼20m, 선체폭 1·8∼2·2m, 배높이 2· 3m로 추정됐다.
11세기 전후의 고려 목선인 이 침몰선의 특징은 2개의 돛을단 평저형 돛단배로 외판을 겹붙이식으로 연결시켰으며 선편연결에는 나무못(목정)을 사용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