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앞바다 유물선 인양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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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공부 완도앞바다 해저유물발굴단은 11일 두달동안의 유물인양작업을 마치고 침몰선체의 인양에 들어갔다. 이번 2차조사에서 건져올린 유물은 모두 2만9천1백19점.
김재근교수(서울대공대)의 현장지도로 수중촬영을 실시, 확인한 침몰선의 잔존부분은 선체의 가운데부분 7·6 m, 선체원형의 크기는 길이15∼20m, 선체폭 1·8∼2·2m, 배높이 2· 3m로 추정됐다.
11세기 전후의 고려 목선인 이 침몰선의 특징은 2개의 돛을단 평저형 돛단배로 외판을 겹붙이식으로 연결시켰으며 선편연결에는 나무못(목정)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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