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닛산서 독립한 인피니티, SUV 시장에 첫 과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6면

인피니티코리아는 독립법인 출범 기념으로 QX60을 최대 710만원까지 인하했다. [사진 인피니티]

인피니티가 최근 한국에서 독립 법인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인피니티는 지난 14일 이같은 방침을 발표하면서 닛산의 이창환 상무를 인피니티코리아 총괄로 임명했다. 별도 브랜드로 독립해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앞으로 인피니티코리아의 이창환 총괄은 전반적인 사업 전략과 브랜드 확장 업무를 담당한다. 다만 인피니티코리아의 출범과 별도로 한국에서 닛산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보기술(IT)·파이낸스·서비스 같은 지원 업무의 경우, 한국닛산의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가 맡는 체계를 유지한다.

인피니티의 첫째 과녁은 SUV 시장에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지난 달 7인승 크로스오버 차량인 QX60의 판매 가격을 최대 710만원 내렸다. 가솔린 모델인 QX60 3.5의 가격은 6290만원(690만원 인하)으로 책정했고, QX60 하이브리드는 7040만원(710만원 인하)에 판매한다.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할인 판촉’도 공격적으로 진행한다. 4월 특별 프로모션의 경우 QX60 고객에겐 구매 조건과 상관 없이 30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가솔린 모델은 5000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QX70 3.0d는 1000만원 상당의 할인을 진행한다. 향후 인피니티코리아는 딜러망 확장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매년 30% 이상씩 영업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세웠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