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신쿠바에 역부족|LA여자농구 예선 1패 안고 12일 중공과 격돌 74-6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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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아바나(쿠바)=외신종합】한국은 10일상오(한국시간)아바나 스포츠시티 콜러시엄에서 벌어진 LA올림픽 여자농구 본선진출권을 다투는 예선최종일 D조수위다툼전에서 장신 쿠바에 제공권을 뺏겨 74-69로 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패를 안고 결승리그에 올라 12일 상오8시 (한국시간) 강호 중공과 첫경기를 벌이게됐다.
또 B조의 체코는 불가리아를 77-69로 제압, 3승1패로 중공 (4승) 에 이어 조2위로 결승리 그에 맨 마지막으로 올라갔다.
결승리그에는 호주·헝가리(이상A조) 중공·체코(이상B조)유고·캐나다(이상C조)쿠바· 한국(이상D조) 등 8강이 11일 하루를 쉬고 12일부터 리그전으로 순위를 가리게된다. 한국은 쿠바에 당한 1패의 부담을 안은채 6게임을 치르게되어 4위까지 티킷이 주어지는 본선진출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졌다.
한국은 이날 예상대로 박찬숙 성정아 김화순 박양계 최애영 등을 스타팅멤버로 기용, 초반부터 강압수비를 펼쳤으나 장신「마리아·모레」와「레노즈·보렐리」등에게 계속 골밑리바운드와 슛을 뺏겨8-2로 뒤졌다.
이후 한국은 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꾸면서 10-7까지 쫓았으나 쿠바의 대인방어에 김화순·최애영등의 외곽슛의 부조와 심판의 편파적 판정으로 전반에 44-33으로 크게 점수차가 벌어져 대세가 일찌감치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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