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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회사 이익 10% 사회 환원 13년째 글로벌 ‘나눔 경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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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랜드는 현재 전국에 10개의 복지관을 운영 중이다. 사진은 이랜드 직원이 진도지역에서 고령자를 대상으로 의료지원에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 이랜드]

이랜드그룹은 지난 2002년부터 회사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수익 10% 사회 환원’ 원칙은 국내 법인뿐 아니라 모든 해외 법인도 해당된다.

 이랜드는 ‘기업은 정직하게 이익을 내야 하며 그 이익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랜드는 지구촌의 굶주리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인류애를 바탕으로 긴급 구호활동, 제3 세계 지원사업 등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1991년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법인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중국 현지에 설립되어 있는 이랜드 중국 사회공헌부와 중국교육발전기금회가 매년 대상자를 함께 선정하고 모든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등 중국 내 인재 양성 지원에 직접 나서고 있다. 중국 사회공헌부는 지난 2011년부터 ‘이랜드비전장학기금’을 통해 빈곤학생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중국 내 규모가 큰 장학 사업으로 발전 시켜왔다.

이랜드 중국 현지법인 직원이 장애고아원을 찾아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이랜드]

 중국이랜드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에 기부한 사회공헌 기금은 모두 955억원에 이른다. 2000년부터 이어온 나병원 자원봉사와 2002년 시작한 장애인 의족지원은 지금까지 1300여 명에게 희망을 전했다. 또 2005년부터는 백혈병 환자에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진이나 홍수 등 재해가 많은 중국 본토에 지금까지 21억원 상당의 긴급구호키트 14만개를 지원했다.

 ‘제3 세계 아동결연’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이랜드 베트남·스리랑카 지사가 위치한 지역사회에 대한 수익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비를 지원했다. 1997년도 베트남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2006년도부터 스리랑카 장학사업도 계속하고 있다. ‘아동 개발사업’은 단순히 아동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가족과 마을에 각종 개발 사업을 함께 전개해 빈곤퇴치와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아울러 학교나 교실건축 사업을 통해 저개발국가 아동·청소년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 및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운영 중인 이랜드 유통망을 통해 지역별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NC백화점·뉴코아·2001아울렛의 경우는 한 점포당 사회복지기관 1곳과 연계해 자원봉사에 힘쓰고 있다. 현재 150개의 봉사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사랑의 장바구니’ 역시 뉴코아와 2001아울렛에서 진행하고 있는 독특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이다. 지점별로 지역 내 사회복지관과 협력하여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세대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쌀·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사내 직원뿐 아니라 고객 중에서도 봉사자를 모집해 함께 사랑의 장바구니를 전달하고 독거노인의 말벗이 되어 드리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 복지재단은 투명한 회계 보고를 위해 처음으로 기업재단·산하복지관 홈페이지에 세입·세출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복지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위해 복지재단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지식경영 실천 사례집을 발간하고 사례 위주의 사회공헌 운영 지식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한다.

 이랜드 복지재단은 기업재단 최초로 복지관도 수탁 운영 중이다.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복지사업으로 현재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월곡종합사회복지관, 하당노인복지관, 진도노인복지관, 춘천노인복지관 등 10여 개의 이랜드 복지관을 운영 중이다. 이랜드 복지관 1호점인 마포 노인 복지관의 경우 복지시설 최초로 지식경제부로부터 ‘서비스 품질 인증’을 받기도 했다. 복지관의 주요 업무로는 고령자취업알선센터를 운영해 노인 일자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 지원과 이동목욕, 경로식당 운영과 독거노인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랜드 복지재단은 자발성·진정성· 지속성에 기초한 직원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하다.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 봉사활동을 추가해 직원 승진 교육 프로그램이나 신입사원 교육에 해비타트 활동이나 고아원 방문 프로그램을 포함시켰다. 이밖에도 새롭게 가족 복지 프로젝트로 위기 가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가정해체, 질병, 장애 등 어려움으로 홀로서기 어려운 소외된 이웃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imp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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