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핵심 인력 키우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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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이병억(사진 (右))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이 세종대 경영대학원과 손을 잡고 국내 최초로 프랜차이즈 경영학 석사(FC MBA) 과정을 개설했다. 프랜차이즈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병억 회장은 9일 세종대 군자관에서 이석규(左) 세종대 경영대학원장과 프랜차이즈 경영학 석사과정 개설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말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에 경선이 아닌 추대 형식으로 취임했다. 치킨 브랜드 '오마이치킨'체인을 운영하는 봉래푸드원의 대표인 그는 "협회장은 회원사에 봉사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협회장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업계의 발전을 위해 조용하게 봉사하겠다는 것이다. 요즘 이 회장은 중국 및 동남아 각국의 프랜차이즈협회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등 한국 프랜차이즈의 세계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프랜차이즈 업계에 종사할 핵심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정규 석사 과정인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프랜차이즈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학위 이수자에게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명의의 프랜차이즈 컨설턴트 자격증도 수여된다. 대학 졸업자 이상이면 입학할 수 있으며, 2년(4학기) 동안 36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강의는 목요일 저녁과 토요일에 있다. 협회 추천을 받은 업계 종사자들이 입학할 경우 학비 감면이나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입학 문의는 세종대(02-3408-3046) 또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02-3401-8810).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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