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신고 가려운 발 긁는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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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5일 「마르텐스」벨기에수상 내한환영식 참석차 공항에 나온 3당원내총무들은 권이혁 문교장관·이현재 서울대총장등과 만나 학원문제를 함께 걱정.
임종기민한·김종하국민당총무는 『학원문제는 구두신고 가려운 곳을 긁는 식으로 대처해서는 곤란하다』면서 『교수·학부모·동창생들이 철학을 가지고 직접 학생들과 대화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
야당총무들은 『문교당국이나 치안당국이 일방적으로 밀어 붙여서는 안된다』고 했는데 이종찬민정당총무는 『대학이 자체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니 좀 지켜보자』고 학원문제에 대한 국회의 개입보류를 주장. 이총무는 학원문제와 국회의원선거법등을 모두 자신의 미국방문 귀국후에 논의 하자고 해 이들 정치문제는 결국 교황방한이 끝난 후에나 본격 논의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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