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작품발표회 갖는 주성희씨|"인생과 자연의 소리를 현대 음악 속에 담고 싶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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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생과 자연의 소리를 현대 음악의 기법으로 폭넓게 제 작품 속에 담고 싶은 것이 꿈입니다. 사람의 소리, 자연이 내는 소리에는 무궁한 음악의 소재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걸 캐내어 작품화하고 싶습니다』
작곡가 주성희씨(31). 그가 13일 하오 7시30분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제3회 작곡 발표회를 갖는다. 76, 78년에 이어 6년만에 갖는 발표회인데 발표작은 모두 8곡.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내용으로 한 이보철씨의 시『작곡을 위한 명상-고난·죽음· 부활』에 극울 불인 『플루트·첼로·피아노·타악기를 위한 조곡』과 『빛으로 오신 주』등 2개의 성가곡 등 종교적인 3개의 작품이 선보인다.
75년 제1회 중앙일보사주최 중앙음악콩쿠르에 임상한 것을 계기로 관현악극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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