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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리 급격 오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국제금리가 1년만에 다시 급격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세계경기회복에 제동이 걸리는 것은 둘째 치고 외채가 많은 우리로서는 앉아서 손해보는 이자만도 적지 않다.
미국의 주요은행들은 지난달 19일 종전 연11%에서 연11·5%로 인상한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프라임레이트)를 지난5일 다시 연12%로 인상했고, 미국 주요 단기금리의 하나인 재무성증권(IB)금리도 최근 연9·82% (3개월물) 수준으로 82년 하반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와 있다. 이 같은 금리인상추세는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위원회가 경기과열에 대비키 위해 벌써부터 금융긴축정책을 강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제금리가 1% 오르면 외채가 많은 우리나라는 연간 약2억달러의 이자부담을 추가로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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