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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양프로 크게 늘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MBC-TV는 84년도 춘계 프로그램을 개편, 오는 9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춘계프로그램 개편의 특징은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및 교양 프로그램을 크게 강화시킨 것.
평일 저녁 7시대를 청소년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 시청 시간대로 설정 ▲개그맨들이 벌이는 청소년 대상 캠페인 콩트프로 『청춘 만만세』(월·저녁 6시45분) ▲전국고교와 근로청소년 작업현장을 찾아가 대화와 노래를 즐기는 『노래하며 얘기하며』(수·저녁 6시45분) ▲젊은이 드라마 『햇빛 사냥』(금 저녁 7시10분) ▲사회·문화·스포츠·연예등 각 부문에서 화제의 인물을 선정, 르포로 엮는 『얼굴』(금·저녁 6시45분) ▲코믹 홈드라마인 외화 『아빠는 멋쟁이』(화·저녁7시)등이 신설됐다. 이외에도 『TV독서토론』(토·밤11시10분) 『스포츠교실』(토·하오4시40분)등이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새로 마련됐다
교양 프로그램으로는 상담프로 『어떻게 할까요?』(월∼토·아침 9시2O분)와 『MBC 특별기획』이 중심.
『어떻게 할까요?』는 생활 정보가 아닌 인생 상담을 중심으로 엮어지게 되는데 고민·억울한 일에 대해 전문가와 카운슬러의 도움말을 얻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MBC 특별기획』은 금요일(밤10시15분)·일요일(아침 9시30분) 2회로편성 됐는데 금요일에는 보도 기획물과 드라마 미니시리즈 및 다큐멘터리를, 일요일에는 어린이와 「문화시민의 길」관계특집을 중심으로 엮어 나가게 된다.
클래식 소품을 곁들인 사회 저명 인사들의 토크쇼 프로그램 『노래의 날개위에』(일·밤11시2O분)가 신실 됐으며 『차인태의 아침살롱』은 『차인태의 출발 새아침』으로 제목을 바꿔 새 모습으로 선보인다.
이번 프로 개편으로 『조선왕조 5백년 설중매』가 주2회 60분으로(월·화 밤10시15분)늘어났고 『MBC 스포츠뉴스』가 저녁 7시55분으로, 『쇼2000』『일요일 밤의 대행진』이『주말연속극』과 시간대를 맞바꿨다
춘계 프로개편으로 『박순경』『수목 드라마』『함께 풀어봅시다』『4천만의 경제』등이 없어졌고 일일극 『애처일기』가 주3회로 줄어들어 주간 시추에이션으로 변모됐다
그러나 논픽션 극 『실화극장』(목·밤10시15분)등이 새로 생김으로써 드라마 우위는 여전하며 만화등이 없어져 어린이프로는 오히려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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