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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엘리자벳 '만기전역' YG와 이별…4년 만에 뮤지컬로 새로운 시작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31)이 뮤지컬로 복귀의 신호탄을 알렸다.

15일 EMK 뮤지컬컴퍼니는 세븐(최동욱)이 6월 13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세븐이 출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에 판타지적인 요소인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해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또한 국내에서 총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대작이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라 안심하고 출연할 수 있다.

'세븐 엘리자벳'

극중 세븐이 맡은 역은 판타지적인 캐릭터 ‘죽음’으로 카리스마와 신비로움이 매력적인 캐릭터다.

특히 ‘엘리자벳’은 세븐의 군 제대 후 첫 행보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엘리자벳’의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오디션 현장에서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에 맞게 준비해온 그는 오디션 내내 스태프들이 요청한 사항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타고난 끼와 성실함으로 작품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며 “그는 이미 죽음 역에 최적화돼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엘리자벳’ 출연을 앞둔 세븐은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는 만큼 설레고 기대된다”며 “역대 가장 역동적인 죽음 캐릭터를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 2013년 연예 병사로 복무하던 중 안마시술소에 출입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 12월 전역 현장에서 그는 “입대 초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고 잘못했던 일을 반성하고 있다”며 하루하루 더 성실하게 살겠다고 사과했다. 제대 즈음엔 오랜 연인인 배우 박한별과의 결별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한동안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던 그가 제대 4개월 만에 앨범이 아닌 뮤지컬로 복귀를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그는 연예계 지인의 추천을 받아 오디션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업계에서는 세븐이 한창 활동 때에도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가수였다는 점에서 뮤지컬이 그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데뷔부터 10여 년간 인연을 맺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등 변화를 겪었다. 또한 세븐은 오랜 연인이었던 배우 박한별과의 결별해 또 한번 관심의 대상이 됐다.

세븐은 1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응원 너무 감사드립니다. 기대해주세요”라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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