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션, 11년 만에 컴백…신곡 '한 번 더 말해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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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션이 90년대 감성에 최신 사운드를 입힌 뉴디스코 장르로 컴백한다.

지누션이 오는 15일 11년 만의 신곡 ‘한 번 더 말해줘’를 발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90년대 감성의 최신 사운드를 자랑하는 뉴디스코 장르로 타블로가 공동 작사했다”고 알렸다.

신곡은 지누션의 최고 히트곡인 ‘말해줘’를 떠올리는 ‘한 번 더 말해줘’다. 당시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엄정화 대신 ‘K팝스타3’ 출신 장한나가 피처링을 맡았다.

YG는 14일 오전 9시 공식블로그에는 지누션 '한번 더 말해줘'의 세 번째 티저이미지와 새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 이미지 속 장한나는 지난해 3월 SBS ‘K팝스타3’ 출연 후 1년여 만에 몰라보게 예뻐지고 성숙한 모습이다. 헝클어진 금발에 블랙앤화이트 원피스를 입은 장한나는 신비로운 여신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

또 티저 이미지와 함께 공개된 두 번째 티저 영상에서는 ‘#JINUSEAN’ ‘#BOMB’이라는 네온 글씨와 함께 지누션과 장한나의 만남이 공개됐다. 비밀의 가방을 들고 어디론가 향하는 지누션 두 멤버와 봉인된 의문의 봉투, 신비함을 자아내는 장한나의 모습 등은 마치 한 편의 스파이 영화를 연상케하는 감각적 영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장면에는 흰 소파 위에 지누션과 장한나가 함께 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들이 과연 ‘한번 더 말해줘’에서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BS ‘K팝스타3’에서 톱8에 올랐던 장한나는 소울 충만한 보컬로 양현석 대표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지원자로 YG에서 연습생으로 1년여 간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YG의 첫 가수인 지누션과 YG의 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 중인 장한나가 ‘한번 더 말해줘’를 통해 과연 세대를 초월해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오는 15일 0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곡에 대한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공동 작사를 맡은 타블로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겉멋 부리지 않는 90년대 향수가 가득한 댄스곡을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 ‘한 번 더 말해줘’의 장르를 굳이 말하자면 90년대 가요? 멋지게 말하면 ‘뉴디스코’”라고 소개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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