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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월드] 신보수주의 계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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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정치철학자로 시카고 대학 교수였던 레오 스트라우스(1899~1973)가 미국 신보수주의의 뿌리라고 할 수 있어요.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 현재 신보수주의를 이끄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그의 제자이거나 스트라우스 학파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울포위츠는 스트라우스 생전인 72년 시카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마지막 직계 제자랍니다. PNAC 창립 발기인 중 한명으로 '역사의 종말' 이란 저서로 유명한 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 홉킨스대 교수도 스트라우스의 수제자인 앨런 블룸(1929~1992) 교수에게서 지도를 받았지요.

PNAC와 함께 미국기업연구소(AEI).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같은 싱크탱크들도 신보수주의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요.'위클리 스탠더드'같은 주간지는 대표적인 신보수주의 매체로 꼽히고 있고요. "위클리 스탠더드가 말하면 부시 대통령은 듣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답니다.

신보수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 가운데 유대인이 많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강경책을 지지한다고 해서 "신보수주의는 유대인 작품"이란 주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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