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한국화 공동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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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국가대표 윤학길이 발군의 파워를 보인 상무와 한국화장품이 실업야구 1차리그에서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20일 서울운동장에서 폐막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윤학길이 낙차큰 커브를 예리하게 구사, 농협의 타선용 선발 7안타로 완봉하는 수훈에 힘입어 11-0으로 대승, 6승1패로 한국화장품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국화장품도 6회말 1사2루에서 4번 지명타자 이광국의 무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포철에 3-2로 역전승했다.
올해 연대를 졸업, 지난 2월 군에 입대한 윤학길은 이번 대회에서 5게임에 등판, 32이닝 3분의2를 던져 4승1패로 자책점 4, 방어율 1·09를 마크, 우수투수가 되었으며 농협의 3번타자 김성수는 25타수13안타(5할2푼)로 타격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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