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석유업계, 잇단 합병으로 판도 재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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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국 제2의 석유회사 모빌사가 최근 슈페리어 오일사와의 합병을 발표, 잇따른 석유회사간의 합병으로 미국 석유 업계 판도가 크게 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도 소칼(전미 4위)에 의한 걸프(전미 5위) 매수, 2월에 텍사코(전미 3위)의 게티 오일(전미 16위) 매수에 이어 세 번째가 되는 셈.
모빌사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슈페리어 오일의 창업자 일가에 보유주 매각을 타진한 결과 역영진의 동의로 합병을 하게 된 것으로 전체 매수 규모는 약 57억달러.
슈페리어 오일은 가스 생산량이 하루 16만 7천 배럴로 미 전체 시장의 1% 미만(석유환산)에 지나지 않지만 소유유전의 확인 매장량은 2억 5천 4백만 배럴에 달해 합병 후 모빌사의 자원 매장량은 6억배럴을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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