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소증환자에 의보혜택주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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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모씨(46·경기도 이천읍)등 왜소증 환자가족 19명은 9일하오 보사부를 방문, 왜소증 환자에 대해 계속 의료보험 혜택을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보사부가 지난해 5월부터 주어오던 왜소증 환자에 대한 의보혜택을 ▲약재비가 너무 비싸고 ▲보험재정의 압박등을 이유로 금년부터 의보대상에서 제외하자 이같이 요구했다.
왜소증치료를 위해서는 스워덴·미국·서독등에서 수입한 성장호르몬(그래스코르몬)을 1주일에 2회씩 3년간 투여해야 하는데 비용은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때엔 월40만원, 그렇지 않을때엔 80여만원이다.
왜소증은 뇌하수체의 종양·염증·기타 병적인 원인으로 성장호르몬 분비가 중단돼 7,8세 무렵부터 자라지 않는 증세로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다. 국내 종합병원에서 치료받는 왜소증 환자는 1백여명에 이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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