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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탁구 최강자는 누구인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국내남자탁구의 1인자는 누구인가. 국각대표팀의 양기둥이었던 김완(23) 김기택(22·이상제일합섬)일까, 아니면 「떠오르는 별」 안재형(19·동아생명)일까.
국내탁구계의 이목은 9일부터 3일동안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모아지고 있다.
지난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안재형에게 일격을 당해 수위에서 밀려났던 김완은 이번기회를 설욕전으로 장식할 결의를 다지고있으며 발목부상으로 2차전선발전에도 불참했던 김기택도 국내정상자리를 양보할수 없다며 패기만만하다.
이에대해 종합선수권대회서 우승한 아재형도 이제는 자신감에 차있다.
탁구인들은 이들중 어느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으며 결국 물고 물리는 혼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백스매싱이 뛰어난 김완은 최근 자신의 약점인 포핸드를 크게 보완했으며 김기택도 백푸싱이 강해졌다.
빠른 박자의 전진속공형 김완·김기택과 약간느린 중진속공형 안재형의 대결은 결국 누가 기선을 잡느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날 공산이 크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지난번 2차선발전에서 일격을 당했던 양영자와 이계선(이상 제일모직)의 대결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남녀 국내정상급 14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풀리그로 경기를 치르게되는데 협회는 이번 대회성적순 3명과 협회추천3명을 선발, 제3회서울오픈대회와 제7회아시아선수권대회(9월·파키스탄)에 출전할 남녀국가대표 6명씩을 확정하게된다.
협회는 이번대회 우승자 및 2-3위에게 각각 69만·40만·30만원상당의 금메달을 수여하며 팬들을 위해 승용차·피아노·냉장고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하고 있다. <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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