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상품 위조피해커|아주서 대량생산 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연합】미국기업들은 한국·대만·홍콩등 아시아국가들과 여타 제3세계국가에서 생산되는 위조상품으로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으며 심지어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미의회의 한 보고서가 밝혔다.
미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의 「존·딘겔」(민주당·미시간주)위원장은 1년간의 조사를 토대로한 62페이지의 보고서에서 외국업체들이 미국기업의 상표 특허권 및 저작권등을 도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1차적인 문제는 미국상표의 모방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모조부품으로 인해 약 3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이 같은 저질 제품 때문에 진짜 미국제품들의 평판이 나빠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제무역위원회(lTC)가 발표한 보고서는 위조품으로 인한 미국기업들의 연간 손실액은 60억달러에서 8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13만1천명의 실업자가 발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