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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콘돔수요 증가에 콘돔업체 유니더스 주가 상한가

중앙일보

입력

중국에서 콘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세계 1위 콘돔제조업체 유니더스의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10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유니더스는 전날보다 가격제한폭(14.91%)까지 오른 3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트라가 발표한 중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연간 콘돔 생산량은 71억개로 지난 10년간 12억개에서 47억개로 급증했다. 중국의 콘돔 생산·판매 규모는 세계 4위로 이 시장은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13년 중국은 14개 국가로부터 약 1억3000만 달러어치의 콘돔을 수입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3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14개의 콘돔 수출국 중 말레이시아가 8600만 달러로 1위였고 태국, 인도, 일본이 뒤를 이었다. 한국도 중국 콘돔 수출국 5위에 오르며 최근 3년간 상위권을 고수했다.

연간 콘돔을 11억5000만개를 생산하는 유니더스는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는 세계 1위 콘돔업체다. 증평 공장에서 6억3000만개, 나머지는 중국 장쑤성 공장에서 만든다. 유니더스는 국내 콘돔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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