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남 전역 호우경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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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기상청은 25일 오후 3시30분을 기해 경남 전역에 호우경보를, 경북과 동해안에는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남해 전 해상과 동해남부 전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서해중부 전 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는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의 강우량은 거제 1백5.5㎜, 부산 80.5㎜, 완도 66.0㎜, 진주 69.5㎜, 서귀포 59㎜ 등을 기록했으며, 서울에도 6.5㎜의 비가 내렸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환경기준치를 웃돌던 미세먼지가 이날 새벽 정상적인 수치로 떨어져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을 뒤덮었던 미세먼지 오염이 사라지게 됐다.

환경부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대기오염측정망 자료를 보면 서울 잠실동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24일 오후 8시에는 ㎥당 3백52㎍(백만분의 1g)에 이르렀다. 그러나 25일 낮 12시에는 ㎥당 21㎍으로 떨어져 24시간 환경기준치 1백50㎍을 밑돌았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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