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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개막전 25인 로스터 합류… '파워는 입증, 컨택트와 수비가 관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강정호 개막전 [사진 중앙포토]

강정호 개막전 로스터 합류 쾌거… '유틸리티 플레이어 면모 과시 필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격수 강정호(28)가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를 거치고 드디어 메이저리그(MLB)에서 새로운 도전의 문이 활짝 열렸다.

피츠버그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막 25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일찌감치 예고된 강정호는 물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리즈도 25일 명단에 합류됐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4년 계약을 맺고 지난 시범경기에서 18경기동안 타율 2할, 출루율 2할8푼, 장타율 4한4푼4리,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중반 슬럼프를 겪기도 했으나 안타 9개 중 절반이 넘는 6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는 점에서 파워는 증명된 셈이다.

조시 해리슨, 조디 머서, 닐 워커 등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 바로 주전으로 기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유격수뿐만 아니라 내야 올라운더 플레이어라는 점이 강정호의 강점이다.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는 것이 관건이다. 강정호는 파워보단 수비에 의문부호가 찍히는 선수이므로 수비력 보완에도 신경써야 한다.

또한 우리에게 친숙한 전 LG 트윈스의 외국인 용병 투수 레다메스 리즈(31)도 25인 로스터에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즈는 시범경기 7경기(선발 2경기)에 나가 15이닝동안 평균자책점 1.80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볼티모어 시절인 2009년 이후 MLB 출전 경력이 없는 리즈는 6년 만의 MLB 복귀 준비를 마쳤다.

강정호 개막전 로스터 합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정호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됐다니 기대 만발”, “강정호 개막전, 개막전 홈런포 가동하나”, “강정호 개막전, 시범경기 의문을 종식하는 멋진 플레이 보여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정호를 포함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개막전 로스터는 다음과 같다.

투수 =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A.J 버넷, 게릿 콜, 제프 로크, 밴스 월리, 토니 왓슨, 마크 멜란콘, 제러드 휴즈, 안토니오 바스타르도, 레다메스 리즈, 로브 스캐힐, 아키메데스 카미네로
포수 = 프란시스코 서벨리, 토니 산체스
내야수 = 강정호, 닐 워커, 조시 해리슨, 페드로 알바레스, 조디 머서, 션 로드리게스, 코리 하트
외야수 = 앤드류 맥커친, 그레고리 폴랑코, 스탈링 마르테, 앤드류 램보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강정호 개막전’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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