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치매 예방 효과와 관련, 초코우유는 학교매점 금지품목 선정? '어떤 연관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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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치매 예방 효과 글루타티온 성분 덕분

우유 치매 예방 효과가 화제다.

최근 미국 캔자스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진은 연구에서 우유 속에는 글루타티온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있어 뇌 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우유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연구진은 우유 속에 있는 글루타티온이 활성산소로부터 뇌세포의 손상을 막아준다며 우유를 많이 마신 사람에게서 글루타티온 성분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한다. 하루에 3잔의 우유를 마신 사람이 이 성분의 함유량이 가장 높았던 것.

글루타티온은 세포내 항산화 물질로 독성 금속을 포함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노출되는 모든 위험한 물질을 제거하거나 무력화시키는 일을 한다. 독소 오염물질 노출·질병·스트레스·영양부족 등으로 글루타티온이 결핍될 수 있으며 심하면 독소에 취약하게 되고 면역기능 장애가 올 수 있다.

카테킨이나 폴리페놀보다도 몇 배나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래 인체의 간에 포함돼 있으나 체내 노화나 인공식품 첨가물 섭취, 자외선 등으로 점차 감소한다.

연구진은 6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글루타티온 성분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뇌 스캔에서부터 개개인의 식습관에 대해 조사해 왔다. 그 결과 우유를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서 글루타티온의 혈중 수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략 하루에 3잔 정도를 마신 사람에게서 글루타티온 성분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캔자스 대학 신경과 데브라 설리반 부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두뇌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식이요법과 운동을 포함한 생활 습관의 변화가 건강한 몸을 지킨다면 우유를 마시는 것은 우리의 뇌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제 학교 매점에서 커피 우유나 초코 우유를 팔지 못하게 되었다.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것이 그 이유다. 이는 우유가 고칼슘 음식인 것을 넘어 두뇌에도 효능이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우유 치매 예방 효과’[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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