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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나무 유전자 보존…500년 은행나무 DNA추출, 어떤 방법으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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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나무 유전자 보존…500년 은행나무 유전자추출, 어떤 방법으로? `천연기념물 나무 유전자 보존` [사진 중앙포토]

천연기념물 나무 유전자 보존이 화제다.

4월 5일 식목일은 국민식수에 의한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해 제정된 날이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전남 강진군은 천연기념물인 병영면 성동리 은행나무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과 함께 유전자(DNA) 추출 및 복제나무 육성에 착수했다.

보존 대상은 창덕궁 향나무(천연기념물 194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호),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64호) 등 전국적으로 800년 이상의 수령과 높이 20m, 둘레 8m 이상인 천연기념물 노거수 6종 26본(은행나무 17본, 회화나무 5본, 느티나무·향나무·다래나무·뽕나무 각 1본)을 대상으로 한다.

또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545호),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20호) 등 도 포함된다.

성동리 은행나무는 수령 약 800년 정도의 높이 32m, 둘레 7.2m의 노거수다. 군에 따르면 네덜란드 하멜(Hamel) 일행이 약 7년간 이곳에 머물렀으며 ‘하멜표류기’에 기록하고 있는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가 이 나무로 추정되고 있다.

문화재청 등은 천연기념물 나무의 유전자 보존을 위해 DNA를 추출해 장기보관하거나 나무를 복제하는 방법이 추진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천연기념물 나무 유전자 보존'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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