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승용차로 고의 사고 후 병원입원해 억대 보험금 타낸 일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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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등 외제 고급승용차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허위 입원 확인서를 제출해 억대 보험금을 수령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허위입원서를 발급 받아 보험금 1억5630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 이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일당 유모(45)씨 등 2명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자신들이 소유한 차량을 이용해 사고를 낸 뒤 경기도 광주의 한 병원으로 가 의사 유모(61)씨로부터 허위 입원서류를 발급받았다. 경찰은 의사 유씨와 이 병원의 실소유주인 박모(48)씨에 대해서도 사기방조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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