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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같이 갑시다’ 맞손 협력사에 7년간 28억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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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은 일반인 아이디어와 중소기업을 연계한 새로운 상생 모델인 ‘아이디어톡’ 공모전을 진행했다. [사진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상품개발기금, 우수 중소기업 발굴, 중소 협력사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등 상생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최근 현대홈쇼핑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사옥에서 ‘협력사 상생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상품개발 능력이 우수한 중소협력사 6곳을 선정해 총 8억8200만원의 기금을 지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썬라이즈·네오플램·코리아락·썸덱스월·워너비엠· 유닉유니온 등 6곳이다. 지난 2009년부터 홈쇼핑 업계에서 유일하게 ‘상품개발기금’ 제도를 운영해 현재까지 총 35개 중소협력사에 약 28억원의 상품개발기금을 무상 지원했다.

 이날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상품개발기금을 받은 우수 협력사들은 신상품 개발에 나서서 좋고, 현대홈쇼핑은 우수 상품을 선보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서로 윈-윈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절실한 중소협력사에 R&D 자금 지원을 통해 유통사와 협력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모범적인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중소 협력사 직원 자녀 170명에게 총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사진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기금 지원뿐 아니라 우수 중소기업 발굴과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곧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5월에는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일반인 아이디어와 중소기업을 연계한 새로운 상생 모델인 ‘아이디어톡’ 공모전을 진행했다. 소비자 아이디어를 접수해 네티즌과 전문가 평가단의 의견을 반영하고, 중소기업을 통해 제품을 개발해 현대홈쇼핑 TV 방송시간에 무료로 론칭시켜주는 프로젝트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의 제안자는 판매금액의 일정 비율을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게 해 호응을 얻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에도 공모전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홈쇼핑은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이자 대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은 시설 투자, 신상품 개발, 임직원 교육과 복지 향상에 활용할 수 있다. 동반성장기금은 앞으로 3년간 300억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과 ‘산업혁신운동 3.0’ 프로젝트에 참여할 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각 프로젝트에 1억원씩 총 2억원을 출연한다. 현대홈쇼핑이 진행할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과 ‘산업혁신운동 3.0’은 중소 협력사에 대해 제조와 경영 혁신 컨설팅, 디자인 지원 등 기업별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된다.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에 선정된 업체는 송학· 워너비엠· 청해물산·네오플램· 부원생활가전 등 총 5개 협력사로 각각 2천만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혁신운동 3.0’에 선정된 업체는 에버커머스· 두두월드· 씨엔디상사· 고려전통식품· KHT 등 총 5개 업체로 각각 2000만원씩 총 1억원을 전달한다.

 지난해부터 협력사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제도를 시행 중이다. 현대홈쇼핑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200여개 중소 협력사에 재직 중인 직원 자녀 중 초·중·고등학생 170명에게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올해도 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협력사 직원을 위한 문화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최근 홈쇼핑 업계 최초로 협력사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 공연 지원제도’를 시행해 80여개 협력사 직원에게 영화 관람권을 전달한 바 있다. 또 지난 2013년부터 협력사 임직원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사 상생 아카데미’를 신설해 매년 550명 이상 협력사 직원에게 외국어·마케팅·법률 등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imp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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