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지붕 없는 2층 버스 … 31일부터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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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구시는 지붕이 없는 2층 버스(오픈톱 버스) 한 대를 31일부터 ‘시티투어’ 노선에 운행한다.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하루 12차례 중 4차례 투입한다. 나머지는 기존의 2층 관광버스가 맡는다. 코스는 동대구역~평화시장 닭요리거리~동성로~근대문화골목~서문시장~이월드·두류공원~안지랑 곱창골목~앞산전망대~수성못~김광석길~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동대구역이다.

 이 버스는 2층 45석 중 25석에 지붕이 없는 형태로 제작됐다. 앞부분 20석엔 지붕이 있다. 폭염 도시인 만큼 여름철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앞부분엔 냉방 장치가 설치돼 있다. 오픈톱 버스는 높이 3.98m, 길이 12.4m 에 전체 좌석은 60석이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로 장식돼 있다.

 대구시는 시티투어 노선을 개편해 먹거리 명소를 관광코스에 포함시켰다. 평일에도 문화관광해설사가 탑승해 관광지를 설명하도록 했다. 이월드·수성랜드 등 관광지 주변에 있는 놀이시설이나 식당과 제휴해 시티투어 버스 이용권을 가진 사람에겐 최고 20%까지 할인해 준다.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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