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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백야 임성한, 두남편 한아내 동거에 이어…결혼은 NO 임신은 YES?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임성한 작가의 독특한 결혼관이 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도 펼쳐져 눈길을 끈다. 전작 ‘오로라공주’에서 화제를 모은 두 남편 한 아내 동거에 이은 또 다른 충격적인 전개가 예고됐다.

3월 2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11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 장화엄(강은탁 분)은 백야(박하나 분)에게 뜻밖의 제안을 했다.

장화엄은 백야를 향한 일편단심 순애보를 보이며 남편 조나단(김민수 분)의 죽음 이후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백야의 의지를 이해했다. 장화엄의 가족이 백야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것 역시 백야가 박복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백야의 부모가 일찍 죽고 오빠와 남편까지 일찍 사망한 불운이 장화엄에게까지 미칠지 모른다며 장화엄의 모친 문정애(박혜숙 분)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 또 백야가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는 장화엄에게는 “일찍 죽느니 차라리 노총각으로 늙게 하는 게 낫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이날 ‘압구정백야’ 111회에서 동생 장무엄(송원근 분) 육선지(백옥담 분) 부부의 네쌍둥이 임신에 자극받은 장화엄은 백야에게 도발적인 제안을 했다. 장화엄은 백야에게 “너 결혼은 싫어도 애는 갖고 싶지 않냐. 난 그랬으면 좋겠다. 그럼 너도 핏줄이 생기는 거고. 혈육. 놀랍고 멋진 일 아니냐”고 말했다.

그런 장화엄의 말에 백야 역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두 사람이 명을 재촉하는 불운을 피하기 위해 결혼 없이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데 이어 아이까지 낳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었다.

압구정백야의 임성한 작가는 전작 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도 독특한 결혼관으로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 오로라(전소민 분)가 시집살이 탓에 남편 황마마(오창석 분)와 이혼 후 암에 걸린 설설희(서하준 분)와 재혼하자 황마마가 병간호를 자청하며 세부부가 동거했다.

한편 백옥담의 네쌍둥이에 이상이 생길 것이 예고돼 화제다.

‘압구정 백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된 112회 예고에서 병상에 누워 있는 육선지(백옥담)는 “믿을 수가 없어. 오빠 장난하는거지 나 놀리려고”라며 불안한 내색을 비쳤다.

지난 방송에서 배가 부른 육선지의 모습과 네쌍둥이를 딸이라고 확신하며 즐거워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예고에서는 병원 침대에 누워 어딘가로 옮겨지는 백옥담의 모습과 집으로 돌아와 배를 움켜쥐고 눈물을 흘리는 백옥담의 모습이 담겨 네 쌍둥이에 이상이 생겼음을 암시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압구정 백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압구정 백야,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압구정 백야, 유산일까 설마” “압구정 백야, 결혼도 안 하고 아이를?” “압구정 백야, 전개가 기대된다 정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압구정 백야’ [사진 MBC ‘압구정 백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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