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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국 8개사업장 재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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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삼성전자가 전국 사업장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재편한다. 삼성전자는 22일 2010년까지 세계 톱3 정보기술(IT) 제조기업이 되기 위해 수도권.충청.호남.영남의 4대 권역에 있는 8개 지방사업장을 지역에 맞는 미래전략산업으로 전문화하는 방향으로 재배치하는 마스터플랜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수원 전자단지(34만평 규모)는 ▶디지털미디어(DM)▶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정보통신 등 3대 연구를 수행하는 첨단 연구개발센터로 바꾼다.

광주사업장은 수원의 전자산업 등을 옮기는 등 가전사업을 특화시킨다.

반도체 단지인 기흥사업장(43만평)은 비메모리반도체인 시스템LSI를 생산하는 단지로 전환된다.

메모리사업은 화성사업장에서 전담하게 된다. 화성은 향후 10년간 나노기술과 차세대 웨이퍼 기술 등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메모리반도체 전용 대단지로 발전하게 된다.

충청권의 천안과 탕정 사업장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화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크리스털(액정) 디스플레이사업의 첨단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온양은 기흥과 화성의 반도체 생산 제품을 최종 조립하는 패키지화 생산단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15만7천평의 구미사업장은 4, 5세대 등 차세대 휴대전화를 비롯한 정보통신시스템 사업장으로 키울 방침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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