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생활가전의 진화,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케어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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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올해 경영지침을 두드림(Do dream)으로 정하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디자인의 차별화, 해약률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사진 코웨이]

코웨이는 올해 경영지침을 꿈을 향해 새로운 시도와 열정을 두드리자는 의미의 ‘두드림(Do dream)’으로 정하고 올해를 지속 성장의 해로 삼고 있다. 지난해 코웨이는 스파클링정수기·자연가습공기청정기·클리닉비데 등 혁신적 제품들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올해도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환경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코웨이는 지속 성장을 위해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고객 스마트 케어 서비스를 지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선보였다. 지금까지의 IoT가 단순히 주변 상황을 분석·진단하는 수준이라면 코웨이의 스마트 케어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가 한 번 더 케어하는 시스템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코웨이만 보유하고 있는 코디와 제품 등의 경쟁력에 있다. 코웨이는 사물인터넷이 도입되면 현재 관리하고 있는 가구별로 주거 환경에 따라 더욱 세심하게 분류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웨이는 디자인 차별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코웨이가 경쟁하는 주요 품목은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으로 각각 50%에 이르는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점차 환경가전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술만으로는 더 이상 제품 차별화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코웨이는 디자인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지속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올해 각 분야별 1개 모델 이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디자인해 시장을 이끄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제품 해약률의 안정적 관리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해약률이 0.1% 떨어지면 고객 4000명을 확보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 지난해 3분기에 0.96%의 해약률을 기록했다.

올해 코웨이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넘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공정거래 문화 확립 ▶협력사 제조 및 기술 경쟁력 향상 ▶종합 경영지원 프로그램 확대 ▶1, 2차 협력사 간 상생경영 유도 등 4대 중점 추진전략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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