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02 박항서' vs '2006 베르베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12월 1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5 푸마 자선축구경기'에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코칭스태프와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코칭스태프가 지략 대결을 벌인다. 선수에 이어 지도자까지 2002팀과 2006팀으로 나눠 뛰는 것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홍명보 축구재단은 30일 "2002 월드컵 대표선수 주축의 사랑팀은 박항서(사진 (左)) 경남 FC 감독, 정해성 부천 SK 감독, 김현태 부천 수석코치가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고, 2006 월드컵 대표선수 주축의 희망팀은 현 대표팀의 핌 베르베크((右)) 수석코치, 압신 고트비 기술분석관, 정기동 골키퍼코치가 벤치에 앉는다"고 발표했다.

박 감독과 정 감독, 김 코치는 2002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도와 '4강 신화'를 일궈낸 주역이었다. 히딩크 감독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일정이 맞지 않아 참가하지 않는다.

2002팀에는 홍명보.황선홍.김태영 등 은퇴한 선수들과 김병지(포항).최성용(수원) 등 현역들이 뛰고, 2006팀에는 박주영.백지훈(이상 서울), 김정우.이호(이상 울산) 등 젊은 선수들이 포진한다.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하는 자선 축구경기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고, 수익금 전액을 소아 암 어린이를 비롯한 이웃 돕기에 쓴다. 입장권은 1일부터 인터넷 티켓링크에서 온라인 예매하고, 2일부터는 수도권 지역의 SC제일은행에서 현장 판매한다.

정영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