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주최하는 홍명보 축구재단은 30일 "2002 월드컵 대표선수 주축의 사랑팀은 박항서(사진 (左)) 경남 FC 감독, 정해성 부천 SK 감독, 김현태 부천 수석코치가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고, 2006 월드컵 대표선수 주축의 희망팀은 현 대표팀의 핌 베르베크((右)) 수석코치, 압신 고트비 기술분석관, 정기동 골키퍼코치가 벤치에 앉는다"고 발표했다.
박 감독과 정 감독, 김 코치는 2002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도와 '4강 신화'를 일궈낸 주역이었다. 히딩크 감독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일정이 맞지 않아 참가하지 않는다.
2002팀에는 홍명보.황선홍.김태영 등 은퇴한 선수들과 김병지(포항).최성용(수원) 등 현역들이 뛰고, 2006팀에는 박주영.백지훈(이상 서울), 김정우.이호(이상 울산) 등 젊은 선수들이 포진한다.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하는 자선 축구경기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고, 수익금 전액을 소아 암 어린이를 비롯한 이웃 돕기에 쓴다. 입장권은 1일부터 인터넷 티켓링크에서 온라인 예매하고, 2일부터는 수도권 지역의 SC제일은행에서 현장 판매한다.
정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