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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기피 선물…"크기만 크고 비싼 사탕 바구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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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기피 선물 [사진 중앙포토]

화이트데이에 여대생들이 가장 기피하는 선물 1위에 ‘만들어서 파는 비싸고 부피만 큰 사탕바구니’가 꼽혔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대학생 1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별에 따라 사탕이나 초콜릿을 주고 받는 기념일에 대해 미묘한 시각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발렌타인 데이에 대한 여학생들의 생각은 ‘사랑을 표현하는 날’이 31.3%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진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대한 남학생들의 입장은 ‘하자니 부담, 안 하자니 눈치(29.5%)’ 였다. 결국은 상술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부정적인 시각이 약 80%에 달했다.

반면 여자들이 가장 받기 싫어하는 화이트데이 선물로는 ‘만들어서 파는 비싸고 부피만 큰 사탕바구니(38.4%)’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종이학과 학알(20.3%)’, ‘준비 없이 나와서 “뭐 받고 싶어?”라고 묻고 사주는 선물(15.8%)’, ‘처치 곤란한 커다란 곰 인형(9.7%)’, ‘받을 때만 기분 좋은 꽃다발(5.4%)’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희망하는 화이트데이 풍경에 있어서도 남자와 여자의 미묘한 시각차가 있었다. 여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화이트데이는 ‘작아도 진심 어린 선물과 편지(29.5%)’였으며, ‘낭만적인 곳에서의 맛있는 식사와 데이트(15.8%)’가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남학생들은 ‘선물 없이 담백하게 만나 일상적인 데이트(24.5%)’를 가장 이상적인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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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기피 선물’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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