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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닷새만에 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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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36포인트(1.11%)내린 1279.38에 마감, 닷새만에 하락했다. 이달 들어 20거래일 동안 단 4일을 빼곤 주가가 계속 오른데 따른 부담감이 컸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동안 장을 주도했던 금융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2~3% 하락했고, 삼성화재.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 등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도 5일만에 60만원 아래로 밀려났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오르면서 자동차 부품주들이 함께 상승했고, 정보기술(IT) 업종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LG전자는 이틀째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자금이 다시 몰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한진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는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42포인트(1.05%) 내린 697.05에 마감했다. 지수가 내린 것은 22일만이다.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CJ홈쇼핑.GS홈쇼핑 등 대형주가 대부분 하락했으나 NHN은 소폭 올랐다. 다음달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앞두고 관련주들이 4~15% 급등했고, 신규 상장한 EMW안테나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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