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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 </br>평양집 - 두 말 하면 입 아픈, 인기 메뉴 양·곱창구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평양집

상 호 평양집 (한식)
개 업 1973년
주 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86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1·14번 출구)
전 화 02-793-6866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5시30분~오후 11시
휴 일 큰 명절은 쉰다.

한 줄 평
평양 할아버지의 순박한 정신이 깃든 양·곱창구이집. 삼각지를 대표하는 곱창집이다.

소 개

평양집은 삼각지로터리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가는 오른쪽 길 모서리에 있다. 줄잡아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삼각지를 지킨 곱창 전문집이다. 1970년대 초 평양 할아버지가 문을 열어 옥호가 평양집(平壤屋)이 되었고, 2005년 원조 할아버지가 손을 놓으면서 가족이 대물려 2대째 가업을 잇는다.
평양집의 내력과 명성에는 “삼각지로터리와 연결된 지역에서 양·곱창으로는 평양집 한 곳뿐”이라는 댓글이 따라붙는다. 실제로 삼각지 하면, 대구머리탕집은 10여 곳이 촌을 이루고 있지만 양·곱창집은 반세기가 가깝도록 겨룰만한 상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국방부와 옛 육군본부, 보훈처 등에 몸담았던 군인이 전역한 뒤에도 다시 찾아줄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 예나 지금이나 자칫 한걸음 늦어져 제때 자리를 잡지 못하면 1~2층으로 이어지는 200석 가까운 공간을 몇 차례는 오르내려야 한다.
메뉴는 양·곱창과 차돌구이가 주축을 이루고, 후식으로 내던 양밥이 정식 메뉴에 올라 있다. 해장과 점심 메뉴로 내는 내장탕과 양곰탕이 평일 낮 12시~오후 5시 일반 식사메뉴로 인기를 누린다.

하지만 으뜸 메뉴는 두말할 여지가 없이 양·곱창구이다. 주인이 자부심을 느낀다는 신선한 양과 곱창이 지름 1㎝ 철근으로 제작된 투박한 석쇠에 올라 참숯 화로에서 익어가는 장면만으로도 가히 겨룰만한 대상이 없다 할 수 있다.

메뉴 :
곱창(150g) 2만원, 양깃머리(150g) 2만5000원, 차돌박이(150g) 2만5000원, 내장곰탕(1인분) 8000원, 양볶음밥(2인분)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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