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속의 구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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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일은 민속명절인 음력설날.
영하14도의 혹한이 기습한 서울도심은 행인들의 발길이 뜸할정도로 한산한 편이었고 변두리 주택가에는 한복과 때때옷등 설빔을 차려입은 가족나들이가 명절분위기를 돋웠다.
상가는 대부분 철시했고 음식점·다방등 접객업소도 쉬는곳이 많았으나 관공서와 일부 대기업체는 정상근무를했다. 일부회사는 직원들이 차례를 지낼수있도록 출근시간을 상오10시까지 늦춰주기도했다.
경찰이 집계한 구정귀성인파는 80여만명.
서울반포동고속버스터미널에는 귀성객이 새벽부터모여들었으나 평일보다 약간 한산한 편이었다.
서울역에서도 지난달31일부터 24차례의 임시열차를 운행하는등 20여만명이 귀성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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