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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단오제, 세계 무형유산 걸작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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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가 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 단오제가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가 지정하는 '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에 선정됐다. 파리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 한국대표부는 1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유네스코 국제심사위원단이 21~24일 유네스코 본부에서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강릉 단오제를 비롯한 64개 신청 유산 중 43개 유산을 '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으로 선정했다. 유네스코는 25일 새로 선정된 43개 무형 유산에 대한 선포식을 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 선포 제도는 무형 유산이 인류 역사에서 차지하는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인정해 유네스코가 2001년 도입한 제도다.

국내에서 유네스코의 '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으로 등록된 것은 종묘제례악(2001년)과 판소리(2003년)에 이어 강릉 단오제가 세 번째다.

강릉 단오제는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옷날을 전후해 닷새간 강릉 남대천에서 단오제례와 단오굿을 비롯한 관노가면극.민속놀이 등 다양한 행사로 치러지고 있으며 1967년 국가 지정 중요 무형문화재가 됐다.

파리=박경덕 특파원,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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