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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가스 감지·경보기」동력자원연서 개발…디지틀시계 겸용|일산화탄소 농도150PPM 이면 울려…정전대비 배터리도 갖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연탄가스를 감지, 경보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틀시계겸용 연탄가스경보기(사진)가 한국동력자원연구소에 의해 개발됐다.
손영목 실장 (연료연소연구실)팀이 82년부터 개발에 착수, 2년만에 만들어낸 이 가스경보기는 반도체 감지장치에 의한 전자회로 방식으로 작동되는 장치.
연탄가스의 주성분인 일산화탄소(CO)가스의 공기중 농도가 1백50PPM이 되면 자동으로 경보음을 울리게 돼있다.
연탄가스는 공기중 농도가 2백PPM일 때 2∼3시간 지나면 건강한 성인에서 두통이 심하게 일어나고 7∼8시간이 지나면 목숨을 잃게되므로 1백50PPM에서 경보가 발해지면 두통을 느끼기 전 단계에서 대처를 할 수 있게된다.
이 감지기는 특히 정전에 의한 연탄가스 배출기의 작동중지로 피해가 많은 사실을 감안해 정전시에도 경보음이 울리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즉 9V의 배터리를 내장, 정전되면 그 순간부터 2분 동안 경보음을 울려준 다음 시계기능은 정지되고 가스감지기능만이 작동되도록 만들었다.
개발팀은 이미 이 신형 가스경보기에 대한 특허를 획득해 놓고 양산체제를 갖추는 대로 시판할 계획인데 개 당 가격은 3만원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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