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규모 대형화 주택난 악화 부채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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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주택난이 갈수록 심해지는데 비해 신축 아파트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지은 민영 아파트 규모는 전국 평균 28.7평으로 82년도의 27.1평 보다 1.6평이 커졌고, 서울지역은 평균 37.8평으로 82년도의 35.9평보다 1.9평이 커졌다.
한편 83년도 주거용 건축물 허가 면적도 가구 당 평균 29.1평으로 82년도의 26.6평보다 2.5평이나 커졌다.
또 지난해 전국 건축 허가 연면적은 3천9백69만3천 평방 m로 82년도의 2천9백79만8천 평방 m (1천2백만7천78평) 보다 33.2%나 늘어났으며 단군이래 처음으로 1천만 평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집을 지었던 78년 (주택 30만 호 신축)에도 전체 건축 허가 면적은 3천81만8천 평방m 밖에 안됐으며, 79년 2천7백50만5천 평방 m, 80년 2천5백72만7천 평방 m, 81년 2천84만6천 평방 m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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