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평화 협정 겨냥|북괴, 3자 회담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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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신성순 특파원】북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자 논설에서 지난 11일 북괴가 제안한 3자 회담의 목적이 주한 미군의 철수에 있음을 명백히 했다고 일본의 라디오 프레스 통신이 같은 날 평양 방송을 인용,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미국이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격화시키는 장본인』이며, 『북한이 미국 이외의 누구와 만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 아무 현실적 의미도 없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3자 회담에서 『우선적으로 제기될 문제는 북한과 미국 사이에 평화 협정을 체결, 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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