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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월요기획』MBC 『레이다11』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보도기획프로그램들이 해외제작물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KBS·MBC 두 방송사의 간판급 보도기획프로인『월요기획』과 『레이다11』은 대형 해외제작물인 「세계의 기업」은 「제3의 물결이 밀려온다」를 각각 마련했다.
생산경쟁의 비결을 주제로한 KBS제1TV 「세계의 기업」은 세계각국의 기업들이 어떻게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가를 살펴본 것. 일본·미국·서독·프랑스·영국·네덜란드·대만·싱가포르·홍콩등 9개국 기업을 2개월간에 걸쳐 취재했다.
전5편으로 구성된 「세계의 기업」은 16일부터 5주간 매주 월요일밤10시15분에 방송되는데 제1편「일본의 지혜, 인간이 열쇠다」는 미국으로부터 배운 생산성운동을 일본식으로 소화해 향상을 이룩한 비결을 공장중심으로 소개한다.
제2편「일본의 사무자동, 일은 늘어도 사람은 준다」는 제안제도등 사무실에서의 생산성향상을 위한 방안을, 제3편「미국의 새바람, 기계에서 인간으로」는 일본의 인간중심의 경영기법을 도입하고 일본의 성공비결을 연구하는 미국의 기업들을, 제4편「유럽의 자각, 동양을 배우자」는 과격한 노조운동에서 노사협조로 바뀌어 가는 유럽노조, 제5편「아시아 경쟁 3국, 교육이 최고로 만든다」는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생산운동기법을 배우면서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싱가포르·대만·홍콩의 현장이 소개된다.
이보다 한발 앞선 지난 9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MBC-TV 『레이다11』 「제3의 물결이 밀려온다」는 첨단과학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유전자공학을 주제로 한 것.
약1개월간에 걸쳐 미국·일본의 세계적 석학 33명(미20·일6·재외한국인 7)의 인터뷰와 대학연구기관, 시토스등을 찾아 유전자공학의 진행과정을 살펴봤다.
전2편으로 구성된 이 프로는 품종개발로 생산증대를 도모하려는 「농업혁명」편에 이어 17일밤 10시10분 인류최대의 적인 암을 비롯, 갖가지 질병을 유전공학적 기법으로 물리치려는 「암이 무너지고 있다」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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