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들 조용히 연휴 보내|일부는 해외에서 신년구상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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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재계총수들은 신정연휴 기간 중 대부분 가족과 함께 휴양을 가거나 차례를 모시고 집에서 신년구상을 하는 등 오랜만에 홀가분한 시간을 가졌다.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은 연휴기간을 가족과 함께 강릉 동해관광호텔에서 붓글씨와 가벼운 운동을 즐기면서 보냈다.
이병철 삼성회장은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신년사업 구상 차 동경에 머무르면서 새해를 맞았다. 이 회장은 이 달 중순께 귀국할 예정.
구자경 럭키금성회장은 1일 다례를 끝낸 후 가족과 함께 부산근교 선영에 성묘를 갔다.2∼3일에는 성탄에 있는 연암 축산원예대학에서 화초를 돌보면서 올 경영전략을 구상.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리비아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새해를 맞았다.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은 수원 선영에 성묘를 하고 가족과 함께 설악산에서 연휴를 즐겼다.
이동찬 코오롱회장, 양정모 국제그룹회장, 최원석 동아그룹회장은 연휴기간을 각각 서울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냈다.
김승연 한국화약회장은 공주 선영에 성묘를 마치고 천안북일고등학교와 공장을 둘러보는 등 바쁜 일과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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