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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큰 눈에 고속도로 곳곳서 추돌사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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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고로 구겨진 차량
21일 새벽 영하권의 날씨 속에서 진눈깨비와 비까지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추돌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충남 공주시 천안-논산 민자고속도로 남공주나들목에서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로 구겨진 차량 한 대가 견인돼 있다.(공주=연합뉴스)

21일 오전 6시 10분께 충남 공주시 정안면 대산리 천안-논산고속도로 하행선(순천기점 256㎞)에서 트럭과 경찰기동대 버스 등 차량 1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인천경찰청 기동대 차량(승용 2대, 버스 5대)에 타고있던 김모 경위와 의경 등 경찰 17명이 다쳐 공주의료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직원은 “작전을 위해 이동하던 중 앞서가던 일반차량이 4중 추돌을 일으킨 것을 발견하고 제동했으나 도로 결빙으로 미끄러지면서 기동대 버스 간 추돌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께도 공주시 이인면 이인리 광명교 천안-논산 고속도로 상행선(순천기점 224㎞)에서도 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 15대가 추돌, 운전자 등 1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분산 치료 중이다.

또 이로 인해 천안.논산 고속도로 상행선 통행이 3시간가량 극심한 혼잡을 빚었으며 하행선은 뒤이은 추돌사고로 오전 9시 현재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새벽 영하권의 날씨 속에서 진눈깨비까지 잠시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부상자 신원 등을 파악 중이다.

연합뉴스.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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