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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까소네 2차내각 출범|중의원서 2백66표 얻어|신자유클럽과 제휴…과반서 11석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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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신성정특파원】「나까소네」(중수근강홍)일본수상은 26일하오 총선후 처음열린 국회에서 수상재지명을 받아 이날밤으로 조각을 끝내고 27일상오 천황의 인증식을 거쳐「나까소네」제2차 내각을 정식 발족시켰다. <해설·새내각명단 3면>
새내각에는 야당인 신자유구락부의「다가와」(전천성일)대표가 자치상으로 입각, 56년 자민당발족이래 처음 연립내각이 형성됐다.
수상지명에 앞서 자민당은 신자유구락부와 원내통일회파인「자민당·신자유국민연합」결성에 합의, 원내행동통일에 합의함으로써 2백67석의 원내안정다수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조각에 앞선 당요직인사에서는 간사장·총무회장·정조회장등▲3역의 당내3대파벌 안배원칙을 유지했으나「전중정치배제」의 공약에 따라 간사장에「스즈끼」파의「다나까」(전중육조)전정조회장, 총무회장에「다나까 파의「가네마루」(김구신)전방위청장관, 정조회장에 「후꾸다」파의「후지오」(등미정행)전노동상을 각각 기용했다.
내각인사에서는 당내 파벌안배와 세대교체를 단행, 「아베」(안배진태낭)외상「다께시따」(죽하등)장상을 제외한 전각료를 교체·전보했으며「고또오다」(후등전정청)전관방강관은 행정관리청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여당체제구축에 따라 새로 입각한 당내 주류파의 실력자「고오모도」(하본민부)전경제기획청장관을 입각시켜 다시 경제기획청장관을 맡기되 격을 높여 부총리격으로 했다.
내각인사에서도「전중배제」의 공약에따라 관방장관·자치상·법상등 과거「다나까」파가 차지했던 요직을 다른 파벌에 안배했으나 각료의 숫자는「다나까」파가 수의 우위를 견지하고 있음을배려, 종래와 마찬가지로6석을 주었으며 간사장에서 물러난「니까이드」(이계당진)의원은 당부총재로 추대키로했다.
이와함께 파벌안배를 재조정,「스즈끼」(영본선행)파에 법무·건설·방위·과학기술청의 4각료비주류인 「후꾸다」파에 종전보다1석이 늘어난 3각료, 「고오모또」파에 종래와 같은2각료를 안배했다.
중의원 투표결과는 참석자 5백9명(정원 5백11명)가운데▲「나까소네」2백66▲「이시바시」(석교정사)사회당위원장 1백13▲「다께이리」(죽입의승)공명당위원장 59▲「사사끼」(좌좌목량작)민사당위원장 39▲「덴·히데오」(전영부)사민련대표 3▲「다가와」(전천성일)신자유클럽대표 1▲「미야모또」(궁본현치)공산당의장 27▲무효 1표였다.
이로써 자민당과 신자유구락부 소속의원들은 반란표없이 전원「나까소네」수상에게 표를 던졌음이 확인됐다.
중의원의 18개 상임위원회중 징벌위·과학기술위·결산위등 3개 상임위원장자리는 야당에 배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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