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대선 라자팍세 당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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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실시된 스리랑카 대통령 선거에서 마힌다 라자팍세(60.사진) 총리가 새 대통령에 선출됐다. A D 드 실바 선거관리위원은 18일 "개표 결과 라자팍세 후보가 총 유효표 970만 표 가운데 488만 표를 얻어 50.33%의 지지율로 신임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사회주의자 출신인 라자팍세 당선자는 총리 재임 시절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들(LTTE)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해 왔다.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앞으로 2주일간 정국을 관리한 뒤 퇴임한다. 이번 대선에서 LTTE가 소수민족 타밀족을 대상으로 선거 불참 운동을 벌여 전체 인구 1960만 명의 12.6%를 차지하는 타밀족 대부분은 선거에 불참했다.

[콜롬보 AP.AF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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