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로공화국 북괴와 단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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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주원상 특파원】남부아프리카동안에 위치한 코모로회교연방공화국은 북괴의 랭군암살폭발사건에 항의, 북괴와 외교관계를 단절했다고 프랑스주재 한국대사관이 20일 밝혔다.
코모로공화국은 지난3일 마다가스카르주재 북괴대사관에 이같은 사실을 각서로 통보했으며 이어 이날 프랑스주재 코모로대사관이 한국대사관에 통보해왔다.
코모로공화국은 이 각서를 등기우편으로 마다가스카르주재 북괴대사관에 보낸후 이 등기접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모로 정부는 이 외교각서를 통해 『코모로 정부는 17명의 한국외교사절의 생명을 앗아간 랭군에서 자행된 테러행위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알게되었다』고 전제, 『버마정부의 공식조사에 와해 이 테러행위의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므로 코모로는 이러한 태러행위를 준엄하게 규탄하며 평화와 정의의 원칙에 따라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지 않을수 없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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